사진=연합뉴스TV 캡처

오늘 날씨는 이번 겨울 중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역대급 최강 한파에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아침 날씨가 영하 10도를 밑돌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저체온증과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늘의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겨울 한랭질환자수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339명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 272명 대비 24.6% 증가했다.전날 경북 지역에서 한랭질환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사망자수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74.3%(252명)로 여자(87명)보다 많았다. 증상은 저체온증이 78.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연령은 65세 이상이 129명으로 전체의 38.1%다.

발생장소는 주로 길가(113명), 주거지 주변(36명) 등 실외(259명)가 76.4%를 차지했지만, 집(53명) 등 실내에서도 환자수가 꾸준히 발생 중이다.발생시간대는 '오후 3~6시' 50명, '자정~오전 3시'와 '정오~오후 3시'가 각각 49명으로 가장 취약시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한파는 내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각 가정은 갑작스런 한파에 대비해 방한용품 등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60대 이상은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약 저체온증과 동상질환이 의심된다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곧장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추운 날씨에 반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으나 서울을 포함한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