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정심푸드 고구마 말랭이, 미국도 반했다

연 매출 70억원 달성

일자리 고용창출 효과
 

강진군 정심푸드 고구마말랭이가 미국 수출길을 트고 연착륙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고구마말랭이 제품 사진./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고구마 말랭이에 미국도 반했다.

강진군 식품가공업체 ㈜정심푸드 고구마말랭이가 올 1월부터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 오클랜드 현지의 유명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에 고구마 말랭이 개시를 완료했다.

3월부터는 캐나다 수출을 앞두고 있다. 제품의 가공·공정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해외공장 및 법인 신설도 추진중이다.

강진군 칠량 농공단지에 위치한 향토 기업 정심푸드는 벤처사업가 진경학 대표가 귀촌하고, 어머니인 김정심씨의 이름을 걸어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강진군이 지원한 친환경인프라구축사업과 HACCP 시설구축 사업을 지원받아 현재는 연매출 70억원, 직원이 50여명에 이르는 건실한 강진 대표기업으로 거듭났다.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특허도 획득한 정심푸드는 ‘레트로트 공법’에 자체 기술을 더해, 실온에서 6개월간 제품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레토르트 공법은 고구마의 조직은 유지하고 고구마표면의 균을 제거해 첨가물 없이 유통기한을 늘리는 기법이다.

남다른 유통망을 확보한 것도 정심푸드 성공 신화에 단단히 한몫했다. 홈쇼핑에 제품을 판매해 완판행진을 거듭하고, 전국 롯데마트·이마트 납품해 소비자층을 전국으로 확대시켰다.

이어 일본 편의점 1천여개의 점포에도 제품을 판매해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정심푸드 진경학 대표는 “지금까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많이 준비해온 만큼, 2018년은 정심푸드가 글로벌 회사가 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열심히 하겠다” 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정심푸드는 대한노인회 강진군지부와 전남생명과학고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쓰며, 강진군 기초푸드뱅드에 연간 1천600만원 상당의 밤고구마 5.4t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도 소홀함이 없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정심푸드는 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강진의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에 이런 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특산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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