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국 최초 극장 자체 제작작품 ‘눈길’

홀로그램 뮤지컬 ‘어린왕자의 선물’ 인기

광주문화재단, 전국 최초 극장 자체 제작작품 ‘눈길’
 

홀로그램 뮤지컬 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

광주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올해 초 선보인 신작 홀로그램 뮤지컬 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홀로그램 극장에서 상영 중인 ‘어린왕자의 선물’은 전국 최초의 극장 자체 제작 홀로그램 작품이다. 특히 제작진이 순수 지역전문가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공연용 홀로그램 콘텐츠 공동제작자 모집 공고’를 진행한 결과 ‘관상’ 등 수많은 영화의 특수효과를 만든 지역기업 ㈜매그논 스튜디오가 선정됐다. 또 어린이·청소년 전문 공연을 펼쳐온 28년 경력의 극단 파랑새가 참여하면서 이 작품이 탄생됐다.

‘어린왕자의 선물’은 이기적이고 오만한 장미꽃을 돌보다 지친 어린왕자가 다른 별로 친구를 찾아 떠나면서 시작된다. 허세만 부리는 왕의 별과 늙은 지리학자의 별을 거쳐 마지막으로 지구 별에 도착한 어린왕자는 여우나 비행사와의 만남을 통해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른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남긴 채 다시 떠난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지”라는 어린왕자의 명대사는 홀로그램 공연에서 마음을 울리는 관전 포인트다.

‘어린왕자의 선물’ 오픈으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단체관람은 물론 주말 가족단위 관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읽거나 들어봤을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원작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로 각색, 폭넓은 연령대가 만족하고 있다”며 “미디어아트 플랫폼 방문을 위한 전국 학교 및 유치원에서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62-670-7453)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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