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 준비 본격화 ‘영암 가즈아!’

4월 5일부터 8일간 영암일대서

7개 부분 93개 프로그램 다채

관광객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전남 영암군은 지난 1월에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영암왕인문화축제의 93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지난 1월에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영암왕인문화축제의 93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가 영암 방문의 해이자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는 연도라 의미가 남다른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4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영암군 일대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4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돼 명실상부 인물축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이번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세계화를 목표로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2018 영암 방문의 해 및 국립공원 월출산 지정 30주년 기념 기획행사 추진,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영암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축제문화 정착, 아름다운 경관 ‘벚꽃테마’를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 관광객 중심의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 축제에서 가장 눈 여겨 볼 프로그램은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로써 왕인박사의 행적 중 상징적 사실인 도일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전면 개편했다.

상대포 환송 뮤지컬을 신설했으며 주민과 관광객의 집단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하는 등 축제의 주제를 참신하게 구현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4월 6일과 4월 7일 양일간 유적지 내에서 미니퍼레이드 왕인행차를 진행해 퍼레이드의 사전 분위기를 고조시킴으로써 4월 8일에 진행되는 대표 프로그램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에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또 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왕인박사 추모 한시백일장을 신설했으며 제4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에 더 많은 응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 범위를 늘리는 등 왕인문화축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했다.

우리 백제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드높이고자 백제 차문화 시연회 & 토크콘서트와 백제문화 체험마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세대별로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MINI 키즈파크, 어린이 극장 ‘왕인판타지랜드’, 4월愛 벚꽃 프로포즈, 성담 벚꽃 데이트, 사랑의 자물쇠, 氣운센 장사 페스티벌 등 어린이, 가족, 연인, 어르신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마음껏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행사로는 도포제줄다리기,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영암의 전통 3대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 및 왕인 전통연희단 공연은 우리 전통문화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와 함께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국어 포스터·리플릿을 제작, 여행사 및 외국 언론지에 배포하고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명동 한복판에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왕인박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본관광객과 크루즈관광객을 대폭 유치하는 한편 영자월간지와 연계해 주한외교대사들은 확대 초청할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축제관계자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돼 무척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무겁다”며 “올해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지역민과 합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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