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호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 평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특별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2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사진 / 연합뉴스

특사단은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청와대 행정관 등 실무자 5명도 포함됐다.

대북특사단이 타는 '공군 2호기'는 보잉 737-3Z8 기종으로 1985년 도입한 것으로 40인승 소형비행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항기를 전세 내는 것도 국내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특사단이 방북에 '공군 2호기'를 사용하는 것도 이미 미국 측과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지만, 오찬 혹은 만찬 등 면담의 형식이나 시기는 확정된 바 없다.

대북 수석 특사를 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정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와 관계 개선 흐름을 살려 한반도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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