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폰 무료 교체, SK텔레콤·LG 유플러스 27일부터 

SKT 59만명·LGU+ 3천명 고객 대상…6개월간 LTE폰 교체 지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정부와 함께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휴대전화 교체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SK텔레콤 59만명, LG유플러스 3천명이다. KT는 2G폰 가입자가 없어 해당 사항이 없다.

이는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추후 필요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이 지원 대상 LTE폰 중 하나로 교체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당 LTE폰을 구매할수 잇도록 한다.

교체 가능한 LTE폰은 SK텔레콤 6종(SM-G160N, LGM-X100S, SM-J727S, LM-Y110S, LM-X410S, SM-J250N), LG유플러스 4종(J2, SM-330L, LM-X410L, LM-Y110L)이다.

SK텔레콤이 지원하는 LTE폰 6종 중 LG X4와 갤럭시J2프로(Pro)는 4월 중순 이후 교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원 대상 고객이 2G 요금제 7종에 가입하는 것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원칙적으로 2G 요금제는 2G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SK텔레콤 2G폰 고객이 가입 가능한 2G폰 요금제 7종 [SK텔레콤 제공]

해당 2G 요금제에는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이 기본 적용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LG유플러스 고객도 교체 단말 종류에 따라 2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다.

가능한 단말은 교체 지원폰 4종 중 2종이며, 요금제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전담 고객 센터(☎1644-5100)로 문의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단말 교체 고객에게 '01X(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를 3년간 무료 제공한다.

LTE폰으로 바꾸면 휴대전화 앞 세자리도 010으로 바뀌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전화에 기존 '01X' 번호가 표시되고,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교체 고객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발신자에게 바뀐 010 번호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LTE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2G폰이 재난문자 수신 불가 기종인지를 알고 싶다면 해당 통신사 매장,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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