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봉사에도 행정기관 지원 절실…”

문순자 광천동 자원봉사센터 캠프장

문순자 광천동 자원봉사센터 캠프장
“자원봉사활동, 행정기관 지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자원봉사센터 캠프를 이끌어가고 있는 문순자(55·사진) 캠프장은 “오랫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자원봉사자의 의지와 프로그램 내용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문 캠프장은 지난 1986년 직장생활을 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고아원, 요양원 등을 방문해 형식적인 봉사를 하다가 점점 그 참뜻을 깨닫게 됐다”며 “이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 캠프장은 “자원봉사자 개개인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행정기관이 나서서 지원해준다면 그 효과는 눈에 띄게 달라진다”면서 “정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고, 규모가 큰 활동에 있어서 추진력이 훨씬 빨라진다”고 밝혔다.

문 캠프장은 “주변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절차와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개인, 기관 등 누군가가 그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봉사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며 “언제든지 방문 및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순자 캠프장은 “상대방에 따라 적절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배움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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