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 탄생 비화에 이목이 쏠린다. 최백호는 지난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당시 최백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생활고를 겪었다. 어머니는 부잣집 딸로 태어나 한 번도 생활고를 겪어본 적 없었지만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교편을 잡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백호는 “아버지의 부재로 어머니는 세상 그 자체였다”며 “그런 어머니를 보내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썼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가수로 활동하며 1년 동안 단돈 10원도 벌지 못한 시절이 있었다”며 “처가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아내의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고 ‘낭만에 대하여’를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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