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에게 폭행당한 원희룡 제주도시자 후보의 행동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14일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한 시민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후보를 폭행한 시민은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원희룡 후보는 이 시민 뿐만 아니라 다른 시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바로 선거를 앞두고 달라진 태도 때문이다.

사진=YTN캡처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노동자들이 100일 넘게 제주도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지사 사퇴 직전 노동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고용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원희룡 예비후보가 도지사 직무 당시엔 법적으로 고용할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토대로 이 문제에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하지만 원희룡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하루 전날 급작스럽게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다분히 "표를 의식한 태도변화"란 비판이 나온 것.

도민 일각에선 원희룡 후보에 대해 "표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라며 "그래서 선거가 필요한 것"이라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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