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훈훈한 일화가 전해져 네티즌을 놀라게 만들었다.
21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을 중심으로 지난 20일 벌어진 서울행 KTX 특실에서 벌어진 사건이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글쓴이는 "좌석 문제로 한 남성승객이 항의하며 고함을 질렀고 승무원이 미안하다고 다른 좌석으로 안내했지만 항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한 중년남성은 남성승객에게 "나가서 이야기하라", "왜 승무원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고 윽박을 지르는 것이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남성승객은 "당신이 무슨 공무원이라도 되냐"고 소리치자 중년남성은 "그래 나 공무원이다. 당신 이러는 거 내가 두번째로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쓴이는 이 중년남성이 알고보니 김부겸 장관이었다며 "용감하다"고 극찬했다
김부겸 장관의 훈훈한 일화가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의 또 다른 미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9일 김부겸 장관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6.13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출마를 고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뽑아준 지 2년도 안돼 자신에게 좀 더 큰 떡이 오니 사표를 내고 나간다고 하면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신의가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 아니겠냐"며 "2년 전 저를 뽑아준 분들에게 배신감까지 들 정도로 그렇게 움직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그래왔다. 그래서 별 재미를 못 본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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