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김주찬…스리런 ‘쾅쾅’

‘베테랑의 힘’ KIA, KT 잡고 4연승

이범호·김주찬…스리런 ‘쾅쾅’

한승혁 ‘시즌 2승’·임창용 3S
 

KIA의 1981년생 친구 이범호와 김주찬이 각각 3점 홈런을 날리며 KT를 꺾고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의 베테랑 이범호와 주장 김주찬이 각각 3점 홈런을 날리며 KT를 잡고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위즈를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4승 22패를 기록했다.

KIA가 먼저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발 한승혁이 1회에 강백호에게 볼넷과 2루수 최정민의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승혁이 위기를 이겨내고 내야 땅볼 1실점으로 막아냈다.

KIA 타선은 3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한승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무사 1, 3루에서 최정민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선빈이 홈에서 살았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 충돌 방지 규정으로 점수를 냈다. 다시 이어진 1, 3루 상황서 KT 내야 수비의 판단 미스로 홈에서 다시 3루주자 이명기가 살며 추가점을 냈다. 이어 이범호가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따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범호에 이어 김주찬이 4회말 3점 홈런을 치며 8-1로 달아났다. 특히 1981년생 친구 이범호와 김주찬의 홈런으로 KIA는 이번경기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5회초 장성우와 신인 강백호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와 2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는 없었다. KIA가 큰 점수차로 달아나 보니 KT는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진 못했다.

이날 KIA의 선발 한승혁이 6회까지 3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7일 KT전 시즌 첫 승리 후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7회 유승철이 나와 8회1사까지 막았고 심동섭에 이어 8회 2사1,2루에서 임창용까지 출동했다. 임창용은 9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1실점을 했지만 세이브를 챙겼다.

KIA는 최종스코어 8-5로 KT를 이겼다. 4연승의 주역인 이범호는 올 시즌 홈런 6개 중 스리런이 3개였다. ‘만루 홈런의 사나이’답게 주자가 많이 쌓일 수록 집중력도 높아졌다. 팀이 시리즈를 싹쓸이했던 SK전에서 홀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주찬은 이날 시즌 7호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으로 다시 배트를 달궜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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