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초의원 비례대표 금품 살포 의혹

민주당 후보 선출과정서…경찰 수사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금품이 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경찰서는 민주당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한 후보가 지역위원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건을 접수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관련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금포 살포 의혹을 받는 A씨는 비례대표에 선출됐으나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민주당은 여수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비례대표 순위 투표를 다시 할 방침이다.

민주평화당 전남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 권리당원 명부 사전 유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금품 살포 의혹까지 더해지는 등 부정부패의 온상임을 자인하고 있다”며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금품 살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여수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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