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8호 홈런...통산 176개 MLB 아시아 선수 신기록

일본 마쓰이 히데키, MLB 통산 175개 갈아치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연장전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176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 홈런은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인 일본 마쓰이 히데키의 175개 기록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연합뉴스 / AP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이자 빅리그 통산 176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마쓰이 히데키(44·일본)의 175홈런을 넘어 아시아 출신으로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14번째 시즌에 176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006년 7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빅리그 1호 홈런을 때렸다.

한편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마쓰이는 10시즌에 175홈런, 그리고 이치로는 18시즌에 117홈런을 남겼다.

추신수는 "그저 오래 뛴 덕분에 세운 기록이며, 누군가가 다시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출신으로 빅리그 홈런 100개를 채운 건 추신수와 마쓰이, 이치로까지 3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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