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북미회담, 싱가포르 센토사섬

12일 오전 10시… 카펠라 호텔서

북한과 미국 간 역사상 첫 정상회담은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CNN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김정은 지도자(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다. 그들을 환대하기 위한 우리의 훌륭한 싱가포르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전날인 4일에는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간을 공식 발표하면서 “싱가포르에서 열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한 계획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헤이긴 대통령 부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측 사전준비팀은 그동안 카펠라 호텔에 머물렀다. 싱가포르 본섬에서 남쪽으로 800m 가량 떨어진 센토사섬에는 카펠라 호텔 뿐 아니라 카지노, 유원지 등이 있다.

특히 섬으로 이어진 다리 하나만 막으면 출입을 통제할 수 있어 경호에 최적의 장소라는 분석이 나왔다.

싱가포르 정부는 5일 온라인 관보를 통해 센토사섬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특별행사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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