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봉미술관, 30일까지 창현 박종회 선생 초대전
 

창현 박종회 작 ‘마이산’

민족 고유의 정서와 정체성을 담은 주옥 같은 시를 그림과 서예로 형상화 시켜오고 있는 창현 박종회 선생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봉미술관은 30일까지 ‘문인화는 인문학이다’를 타이틀로 창현 박종회 선생 초대전을 연다.

보성 출신 박종회 선생은 한국 문인화단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랜 세월 작품에 매진하며 ‘한국성의 발현’을 문인화의 요체로 삼고 높은 예술성과 심오한 정신성이 결합한 문인화의 세계를 심탐해 왔다.

또 문인화의 고정관념을 벗고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지혜와 통찰력으로 전통적 묵향정신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조형관을 정립해 새로운 방법으로 삶의 철학과 통찰을 펼쳐내고 있다.

박종회 선생은 1981년 동아미술제 대상 수상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한국현대서예문인화협회 이사장,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 서울 미술장식품 심의위원, 문화관광부 미술은행 추천위원,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의=062-269-9883)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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