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날) 5(오셔서) 4(사세요) 한마음 직거래장터

영암·장흥·강진군 서울서 한마음 2·5·4 농부장터

3개군 36농가 148개 품목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영암군은 장흥군, 강진군과 함께 최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클럽양재점에서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개최했다./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장흥군, 강진군과 함께 최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클럽양재점에서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 개장식은 지난 21~22일 오후 2시 농협하나로클럽양재점에서 개최했고, 전동평 영암군수, 위삼섭 장흥부군수, 위삼섭 강진부군수, 김상윤 강진군의회의장, 이수현 농협유통대표이사, 3개군 농협군지부장, 지역농협장과 각 지자체 재경향우회장, 사무총장,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회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지난 2014년 전남 삼군(영암, 장흥, 강진)이 뜻을 모아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현실 이해와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농산물 판로망 구축을 위한 대안으로 세 자치단체장이 3개군 상생정책협의회를 만들어 2015년부터 지역행복생활권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2·5·4 농부장터는 전남 삼군의 장날(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을 의미하며, 이날 오셔서 사세요’를 뜻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3개군 36농가(장흥7, 강진14, 영암15)가 참여했고, 148개 품목(영암 66, 장흥 26, 강진 56)의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영암군에서는 영암농협, 군 여성단체협의회, 기찬흰민들레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해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쳐 달마지쌀골드, 황토고구마, 매실, 양파, 방울토마토, 화분, 기찬흰민들레, 치즈, 요거트 등을 판매했으며, 2018 영암방문의 해를 중점 홍보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다시마, 파프리카 등을 주요 품목으로 판매했고, 이색코너로 한정식 시식행사를 펼쳐 맛의 1번지 강진군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장흥군은 표고버섯, 김, 김부각 등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개 군은 원산지·생산자 표시를 엄격하게 표기한 농·수·특산물을 시중거래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3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지자체의 특산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또 이번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에는 총 21개의 판매대가 설치돼 좋은 식재료와 다양한 상품들을 현지에 직접 배송해 판매했고, 향토음식을 파는 음식점과 쌀과 과일, 야채, 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삼군의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가 총 출동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동평 영암군수는 개장식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훌륭한 화합과 소통의 수단으로 요즘 어려운 농촌경제에 큰 도움이 된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가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만큼 좋은 식재료와 생산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친환경적이고 품질좋은 친환경농산물을 도시민에게 더 싸게 공급하는 것이 도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편 상호 신뢰를 쌓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길로 앞으로도 영암, 장흥, 강진 3개 군은 서로 협력해서 보다 좋은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내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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