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 7호 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향해 북상 중

오늘 날씨, 주말 장마전선 연향 곳곳 소나기

29일 오전 발생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이다.

오늘(30일) 전국 날씨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소나기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주말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100∼250㎜다.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은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은 30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1m로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진행방향은 서쪽이며 3km/h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80 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일요일인 1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90 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월요일 아침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목포 부근에 상륙하겠고 이후 호남 지방을 관통해 밤에는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풍은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하고 주변의 찬 공기와 섞여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일요일인 1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제주지역은 현재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토요일인 30일 오전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는 호우주의부가 발효됐다. 30일 오전 5시부터 강수량은 제주도 동부와 북부는 5~30mm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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