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루과이, 8강 진출...프랑스-아르헨티나 4-3 승, 우루과이-포르투갈 2-1 승
메시 호날두 동반 탈락...프랑스 음바페, 우루과이 카바니 스타 탄생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동반 탈락한 가운데 프랑스 신예 음바페와 우루과이 카바니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프랑스는 3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2골을 몰아친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으로 노장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4대3으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12분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앞서 나갔다.
프랑스는 전반 40분 아르헨티나 디 마리아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3분 메시의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메르카도가 재차 넣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12분 파바르의 중거리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 이어 후반 19분 음바페가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을 스피드로 제쳐내며 골을 터트리면서 3-2로 역전했다.
음바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23분 다시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다. 5분 만에 음바페가 2골을 기록한 프랑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1골을 허용했지만 아르헨티나에 4-3으로 승리하며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펠레 이후 두 번째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넣은 10대 선수가 됐다.
1일 3시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포르투갈을 2대1로 물리치며 8강에 합류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카바니가 강력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집중 견제를 받은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페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잡았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카바니가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는 슛을 골로 연결하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진출한 우루과이는 프랑스와 11일 3시 8강강전을 펼친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 피파랭킹 14위, 프랑스는 7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우루과이가 2승 4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2000년 이후 5번의 맞대결에서는 4차례 0-0으로 비겼고, 2013년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가 1-0으로 이겼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포르투갈 호날두와 아르헨티나 메시는 16강전에서 모두 탈락하며 월드컵 무대를 마감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