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제임스 여’군은 독일 정치계 최연소 진출 주목

여흥현 독일 뒤셀도르프 한인회장 고향 광주 찾아

장남 ‘제임스 여’군은 독일 정치계 최연소 진출 주목
 

가족들과 함께 고향 광주찾은 여흥현(사진 위)독일 뒤셀도르프 한인회장, (사진 아래)장남 제임스 여(19세)가 지난해 10월 독일 정치계에 최연소로 진출한 후 앙겔라 메르켈 총리 공관에서 함께 한 기념사진.

광주출신으로 1989년 독일로 떠난지 29년만에 여흥현(58)씨가 성공한 한국인이 되어 가족들과 함께 고향 광주를 찾았다.

지난 18일부터 8월 초까지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여 씨는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까지 광주에서 나온 뼛속까지 광주사람이다.

여 씨는 현재 뒤셀도르프 한인회장과 세계한인무역협회 뒤셀도르프 지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그리고 라인강 TV 대표로 활동하는 등 독일 주류사회 진출에 성공한 한국인 중 한 사람이다.

여 씨는 나이 29살 때 합기도와 태권도 등 무술사범으로 독일로 진출해 프랑스인 아내 잘리라(JALILA YEO·39)와 결혼해서 현지에서 정착, 2남을 두었다.

여 씨의 큰 아들 제임스 여(James Yeo·19)는 독일에서 현재 Abitur과정 12학년(한국의 고교3학년)에 재학 중인데 지난 5월 30일 득표율 63%로 뒤셀도르프 최대 지역구인 1지역의 현 집권당 CDU(기민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청년 정치인으로서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제임스 여는 독일 최연소 언론담당 대변인에 이어 최연소 지역구 청년위원장을 맡게 되는 등 독일 주류사회에 당당히 입성함으로써 향후 중앙정치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해 유럽 한인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지역청년위원회는 12만여 명의 청년연합으로서 유럽에서 가장 큰 정치 청년조직이다. 당과 사회를 위한 젊은 세대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박준일 기자 par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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