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생활비가 없어서…”

차량 7대 훔친 10대들 검거

광주 동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7대를 훔치고 차안의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18)군을 구속하고, 범행에 함께 가담한 청소년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정군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 6분께 광주 동구 학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광주·여수·담양·화순 등지에서 총 6천만 원 상당의 차량 7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들을 골라 총 8차례에 걸쳐 67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쳤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가출 후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