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미혼여성 가구주 증가세

18년 전 보다 2배 이상 치솟아

광주 118%, 전남은 130%

광주와 전남의 미혼 여성 가구주가 지난 2000년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18년 광주·전남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여성 인구는 광주 75만2천명(전체 50.2%)으로 남성보다 4천700명이 많고, 전남은 89만4천명(전체 49.8%)으로 남성보다 7천명 적었다.

2018년 미혼여성 가구주는 광주가 4만7천518가구로 전체 여성 가구주 중 24.0%를 차지했고, 전남은 2만7천가구로 전체 여성 가구주의 11.3%로 나타났다.

2000년 대비 미혼여성 가구주는 광주가 118%, 전남은 130% 각각 증가했다. 연령대별 미혼여성 가구주는 광주가 20대 47.6%, 30대 28.5%, 40대 13.2%, 50대 5.0% 순이고, 전남은 20대 41.8%, 30대 26.7%, 40대 14.4%, 50대 8.0%순이다.

광주에서는 50대 이상 미혼여성 가구주가 2000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전남은 40대 6배, 50대 8.3배, 60세 이상 5.7배 수준으로 늘었다.

연령대별 1인 여성가구는 광주가 70세 이상이 28.1%로 가장 비중이 높고, 전남은 70세 이상이 무려 57.9%로 가장 많아 초고령화 추세를 반영했다.

여성 평균 초혼연령은 광주가 30.3세, 전남이 29.8세이고, 평균 재혼연령은 광주가 44.3세, 전남이 44.6세로 나타났다. 2045년 여성 기대수명은 광주가 88.9세, 전남이 90세이고, 사망원인은 광주·전남 모두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많았다. 2017년 기준 여성 고용률은 광주가 50.3%, 전남이 53.6%로 조사됐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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