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유도 혼성 단체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높은 점수에도 패배하는 억울한 상황에 처했다.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유도 혼성’ 종목이 첫 정식종목으로 지정됐다.

8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3대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단체전에서는 총 6경기를 진행한다. 동점으로 끝날 시 점수를 합산하는데 한판은 10점, 절반은 1점, 반칙 패를 당했을 때는 점수를 가져가지 못한다.

이날 경기 종료 직후 해설위원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점수판에는 일본이 20점, 한국이 11점으로 게재되며 일본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국은 2번의 한판승을 거머쥐어 20점, 일본 1번만 한판승에 지도승만 있던 상태로 10점이었다.

우리가 점수가 앞서고 있는 상태였음에도 불구, 심판은 일본의 손을 들었다. 심판은 안창림 선수의 한판이 절반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안창림의 한판이 절반으로 인정된다 한들, 한국은 11점, 일본은 10점으로 한국의 승리가 분명하다.

이해할 수 없는 심판의 판결에 한국선수들은 이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한국 감독들은 심판들에게 항의하고 나섰다. 심판들은 동점이기 때문에 뽑기를 하겠다고 나서며, 이번 아시안게임의 큰 오점을 남겼다. 이번 유도경기의 심판은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규칙이 정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며 한국 선수들은 첫 정식종목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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