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 45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서쪽 11km 앞 해상에서 여수를 떠나 제주항으로 가던 카페리 여객선(1만5000톤급)에서 A씨(55·남)가 바다로 투신해 해경이 수색 중에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2시 5분께 제주항에 입항해 선원이 선실 등을 확인하던 중 3층 좌현 현측에 옷가지와 소지품 등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선원 등이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해상으로 투신한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재 표류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헬기 3대와 경비함정, 민간자율구조선 등 선박 4척이 집중수색 중에 있으나, 사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관계자는 “여객선 H 호가 입항하는 즉시 선내 CCTV 자료를 확보해, 선원과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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