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변해야 아이도 사회도 바뀐다”

■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엄마들이 변해야 아이도 사회도 바뀐다”
정혜숙 (사)패트롤맘 광주지부장
 

(사)패트롤맘 광주지부를 이끌고 있는 정혜숙<사진>지부장은 “엄마들의 자발적인 행동과 변화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전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자녀의 엄마인 정 지부장은 패트롤맘 광주지부가 발족한 지난 2011년부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 지부장은 녹색어머니 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지역은 제복을 입고 체계적으로 활동하는데 반해 우리지역에서는 앞치마를 착용한 채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들의 안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패트롤 맘’을 책임지게 됐다.

현재 2천4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지도하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지부장은 “패트롤맘 활동을 통해 엄마들 스스로도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자녀가 보였던 행동들이 본인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상담사·학교안전 지도사 등 민간자격증을 취득해 자신의 역량을 쌓아 취업과도 연계되기도 한다”며 “좋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엄마들이 가정에서도 자녀들과 남편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지부장은 “패트롤맘 활동을 통해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가 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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