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봉사, 자아발전 계기…더 큰 보람”
이정진 그린누리봉사단 총무
 

한국가스기술공사 광주전남지사 그린누리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정진(사진) 총무는 “진정한 봉사를 통해 한 개인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무는 지난 2014년 한국가스기술공사 광주지사로 발령받으면서 한국가스기술공사 그린누리봉사단을 통해 봉사를 실천하게 됐다.

그는 “기업에서 봉사 업무는 업무 외에 추가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피하는 분야다”며 “하지만 봉사를 하다 보면 점수를 위한 봉사가 아니라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주말에도 시간을 내야 하는 것에 대해 귀찮아하고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점차 마음속에 커다란 것들을 보상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 “주말마다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아이들의 인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생활 태도와 습관도 달라졌다”며 “부모와 자녀의 사이도 돈독해지고, 시간이 나면 게임을 하던 아이들이 봉사를 하면서 친구들을 불러 모아 다 함께 봉사하며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가짐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 총무는 “서류상으로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아니라 실제 정말 어렵지만 행정을 몰라서, 신청을 하는 절차와 방법에 대해 몰라서 힘든 형편에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직원들과 직접 발로 뛰면서 이러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문가들과 만나 배우다 보니 무작정 봉사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자격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며 “봉사는 봉사자들에게도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더 큰 기쁨과 보람으로 스스로에게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