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광주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적극 나서야”

박미정 시의원 “운영비 국비 투입·지역경제에 도움”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인 박미정(동구2·사진) 의원이 16일 제27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국립 광주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국립 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장애로 어려움이 있는 만 9~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보호, 교육, 자립지도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경기도 용인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지난 해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유치가 확정됐다. 대구센터는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지역 내 시설이용 규모의 한계와 지리적 접근성을 생각해서라도 수도권, 영남권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광주가 적극적으로 국립 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나서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센터가 유치되면 청소년들의 혜택은 물론 연간 50억~6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가 전액 국비로 투입되는 만큼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영남에 이어 호남 중심도시인 광주에도 설치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지만 현재까지 여성가족부에는 확충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서·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에 추가 설립을 건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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