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소통 활성화로 건강한 사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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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소통 활성화로 건강한 사회 만들겠다”
‘BOME(봄)’ 김은하 대표
 

‘BOME(봄)’을 이끌고 있는 김은하 <사진> 대표는 “시민들의 토론 참여활동 활성화를 통해 우리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김은하 대표는 참여와 소통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을 도와 소통이 일상화되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자 한다.

김 대표는 “퍼실리테이션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합리적인 토론 주제를 이끌어 내 의견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당시에는 퍼실리테이터를 기법이나 도구 사용을 돕는 역할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그렇지 않다면 퍼실리테이터는 참여자들에게 조언을 하려고 한다거나 답을 제시하려고 하여 현명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퍼실리테이션을 처음 접한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 대표는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에 차이를 느껴 하나의 의견을 모으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서로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때론 의견충돌도 있었고 의견을 서로 주고받는 걸 어색해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고민도 잠시, 시간이 지나갈수록 주민들의 수업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소통방식은 점점 바뀌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봉사단이 중립적인 태도와 참여자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진행하다보면 참여자들의 이야기 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는 과정속에 소통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퍼실리테이터가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참여자가 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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