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아깝다 1분" 1대1 무승부...축구 대표팀 평가전

황의조 전반 골, 후반 부상 교체, 이청용, 석현준, 나상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11월 A매치 원정 평가전을 치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선발 최전방에 황의조, 2선 공격진에 이청용(보훔), 남태희(알 두하일), 문선민(인천)을 배치했다.

또 중원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이 지켰고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 대신 김승규가 지켰다.

이날 황의조는 지난달 우루과이와 평가전에 이어 다시 골맛을 봤다.

전반 21분 김민재가 후방에서 보낸 롱패스로 황의조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이를 낮은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이 1-0으로 리드했다.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던 구자철은 전반 43분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주세종(아산 무궁화)과 교체됐다.

황의조도 호주 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와 헤딩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전 황의조를 대신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를 투입한 후 남태희를 세컨 스트라이커로 배치시키며 4-4-2로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지키던 한국 축구는 경기 종료 직전인 추가시간 몇 초만을 남겨두고 코너킥을 허용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쳤지만, 심판진은 그대로 호주의 골을 인정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2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대표팀은 20일 한국-우즈베키스탄과 2차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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