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최종 확정되면 4년만에 장성고서 만점자 배출

장성고 3학년 학생 수능 가채점 ‘만점’
 

2018 장성고등학교 홍보 팸플릿.

인문계열…최종 확정되면 4년만에 장성고서 만점자 배출

전남지역에서도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장성고등학교 3학년 A군(19)이다.

19일 전남도교육청과 장성고에 따르면 장성고 인문계열에 재학중인 A군이 수능 가채점 결과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계를 통해 알려진 기존 가채점 만점자 4명이 모두 자연계열인 점을 감안하면 A군을 포함 전국 수능 가채점 만점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A군은 가채점 결과 국어와 수학, 동아시아사·세계사 등 사회탐구 2과목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으며,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 모두 1등급을 받았다. A군은 수능을 치른 후 입시업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만점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고 3학년 진학부장 양창열 교사는 “A군을 통해 수능 가채점 만점 사실을 알게 됐다. 이 학생은 매사에 성실한 학생으로 우리학교 인문계열 전체 탑이기도 하다”면서 “다만, 아직 공식 성적 발표 결과가 아니어서 본인이 인터뷰에 나서는 건 부담스러워 한다”고 밝혔다.

한황수 장성고 교장은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 때 A군을 포함해 우리학교 학생 여럿이 만점을 받는 걸 보며 얘들이 이번 수능에서 일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면서 “아직은 가채점 결과지만 만점자가 나와 뿌듯하다. 4년 전에 수능 만점자가 우리 학교에서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만점자가 나오면 학교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식적으로 전 영역 만점자를 발표하지 않고 성적통지일(12월 5일)에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만 발표한다. 만점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 과목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야 하며,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는 1등급이면 만점처리한다. 원점수 기준, 영어는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만점이다.

한편, 장성고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에서 전국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2학년도 수능시험 성적 분석결과에서도 수능과목 표준점수에서 모든 영역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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