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우수학술포스터 ‘금상’

질병관리본부 주관 감염병콘퍼런스서 3년 연속 수상

22일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우수학술포스터 공모에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금상을 수상해 박정욱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우수학술포스터 공모에서 ‘2015-2018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환자에서 발열성질환 분포’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으로 선정된 논문은 SFTS 의심환자에서 아나플라즈마(리케치아성질병)와 큐열(세균성 인수공통감염증)을 검출한 사례와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감별 진단의 필요성을 밝혀 지역 발열성질환의 유행예측과 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13개의 우수발표가 선정됐다. 콘퍼런스에는 중앙부처, 학계 전문가, 지자체 등 1천여 명이 참여하며 기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련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23일까지 포스터를 전시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 ‘2007-2015 광주지역 성홍열의 특성’ 연구로 장려상을, 지난 해에는 ‘2016-2017 광주지역 참진드기에서 병원체 9종 분포조사’로 동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금상 수상으로 3년 연속 우수포스터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감염병 예방·관리에 기여한 개인(민간인, 단체 및 공무원 등)에게 수여하는 포상에서도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재근 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최근 감염병의 유행속도가 빨라지고 신종·변종·재유행 감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의 보건 향상을 위해 우수한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분야에서도 더욱 신뢰받는 연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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