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13(일+삶)통장, 초년생 디딤돌 역할 ‘톡톡’
근로청년 저축 지원…생활안정·고용유지 효과 기대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통장 지원사업 통장배부 및 약정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함께 약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청년13(일+삶)통장 사업’이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삶)’은 일하는 청년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한다는 뜻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근로의욕 고취와 생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이다.

시는 지난 11월15일부터 23일까지 모집에 참여한 신청자 2천171명 중 공개추첨을 통해 450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14일 통장을 배부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과 시가 각각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저축해 200만원의 여윳돈을 마련하게 되며 내년 10월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신청자들의 기초자료 분석 결과 신청자의 평균나이는 26.5세이며, 전체 신청자 2천171명중 남성이 590명(27.2%), 여성이 1천581명(72.8%)으로 나타났다. 근로기간은 13.67개월, 월 평균 소득은 126만7천원이었으며 현행 선정방식인 공개추첨을 85.3%가 찬성했다.

향후 더 자세한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지만 대체적으로 지역 청년들이 열악한 고용환경에 놓여있으며 저축을 통한 자산형성의 욕구는 높지만 생계형 근로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어 사실상 저축이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에 대한 욕구를 반영해 내년에도 통장지원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며 카카오톡플러스 광주청년드림사이트(https://gj3dreams.modoo.at)에 친구 추가 하면 관련 정보를 더욱 쉽게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청년의 현실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청년 주거와 금융 복지, 청년창업 활성화, 청년상인 육성 등 청년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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