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환복위, 성빈여사 등 아동양육시설 방문

아동학대 방지에 만전 당부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16일 성빈여사를 포함한 지역 아동양육시설 4개소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현장활동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지역 아동양육시설 아동학대 사건 이후 관할 행정기관의 지도점검, 각종 단체의 잦은 방문 등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원생들을 배려해 관계기관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환경복지위원회 위원과 광주시 여성가족정책관 등 관계공무원, YWCA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환경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아동양육시설 종사자들과 이용자들의 의견이 시설에 반영될 수 있는 채널의 운영여부, 관할 구청·시청의 관리감독 실태, 원생 간 내부문화로 야기될 수 있는 폭력·성범죄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송형일 시의회 환복위 부위원장은 “아동학대 문제를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과 교육사업 추진, 아동학대 피해자 보호 서비스 체계 구축, 종사자 처우개선 등 다양한 기관들이 협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의회에서도 근본적으로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피해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아동 중심’의 대책과 제도가 무엇인지 집행부와 논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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