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 들어가

군·읍면 17개소 산불 방지 대책본부 설치·운영

산불진화훈련/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최근 건조 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예년보다 13일 앞당겨 19일부터 5월 15일 까지 정하고, 군·읍면 17개소에 봄철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했다.

특히,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소각행위 골든타임(17:00~18:00)에 집중 단속반을 운영해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소각 행위자는 관련법에 따라 강경 조치할 방침이다.

또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운암산 등 관내 10개산 8,198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봉두산 등산로 등 3개 노선 13km에 대해 폐쇄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은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등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주민들의 산불예방에 관한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유사시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 전문 진화대 및 산불 감시원 100명을 취약지역에 분산 배치하고,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고정 배치해 1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진화체계를 완벽하게 구축 했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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