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예비입찰, 포스코·현대제철 불참...다음달 본입찰 예정

동부제철 예비입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불참한 가운데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동부제철 채권단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접수한 동부제철 예비입찰에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예비입찰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를 비롯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은 인수에 참여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직접나서 "동부제철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때문에 국내 철강업계가 아닌 재무적 투자자인 사모펀드나 해외업체, 또는 다른 업종에서 참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업계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중국 등 해외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이 이달 초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중국 등 해외업체에 매각되면 기술 유출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공감하며 "(중국 등에) 넘어가는 것은 자체적으로 막겠다"고 못박으면서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매각 측은 약 2~3주 간의 실사 기한을 부여한 뒤 이르면 다음 달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늦어도 3월 이전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