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개교 대비 나주에 ‘IT 에너지고교’ 설립

전남교육청 “창의·융합인재 육성 목표”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한전공대가 나주혁신도시에 개교할 것에 대비해 가칭 ‘혁신 IT에너지 고등학교’ 설립 추진에 나선다.

전남도교육청은 2022년 한전공대 개교에 발맞춰 2021년 개교를 목표로 한국전력 등 에너지밸리가 들어선 나주혁신도시에 혁신 IT에너지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혁신 IT에너지 고교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미래 IT·에너지 분야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혁신IT에너지고등학교는 IT·에너지 분야에서 역량과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추후 설립될 한전공대의 IT·에너지 교육과정과 연계해 대학에서 배울 기초·기본과정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나주혁신에너지밸리와 연계한 방과후 산·관·학 협력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나주혁신도시에는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기업, 나주 에너지 밸리, 혁신 산단 등 다양한 IT, 에너지, 환경 관련 직업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 또한 전남도교육청은 전남과학교육원과 현재 건립중인 나주소프트웨어체험센터 등 충분한 교육 인프라도 나주혁신도시에 구축돼 있는 만큼 IT 에너지고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나주가 지역구인 손금주 국회의원과 만난 장석웅 전남교육감도 에너지밸리 교육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특수목적고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손현숙 미래인재과장은 “나주혁신도시에 한전공대가 유치되고 이에 발맞춰 혁신IT에너지고등학교가 설립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IT, 에너지 관련 교육이 전문적으로 이뤄져 전남의 학생과 학부모가 바라는 교육적 열망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도교육청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양성에 첫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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