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이전, 행정안전부 세종시로 이전...2월23일 마무리

떠난자리, 대통령비서실 특별보좌관실, 일자리위원회,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 입주예정

행정안전부가 정부 서울청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세종시'로 이전한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세종시 정부 세종2청사 건너편 한 건물에 입주해 있던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20개 부서가 지난 24일부터 세종2청사와 KT&G 건물로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행안부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삿짐을 옮기기 시작했으며, 세종에 있던 안전감찰담당실, 재난정보통신과 등이 우선적으로 이전한다.

행안부는 2021년 말 준공 예정인 세종3청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부 부서가 KT&G 건물을 빌려 쓴다.

행안부 소속 부서가 세종 청사로 이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차관급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재난안전관리본부가 행안부 소속이 아니었던 국민안전처 시절부터 세종 청사에 줄곧 있었다.

행안부 부서들은 설 이후 본격적으로 짐을 옮긴다.

연휴 바로 다음 날인 내달 7∼9일 전자정부국과 지방재정경제실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14∼16일에는 지방자치분권실, 정부혁신조직실 등이 세종행 대열에 합류한다.

장·차관실을 비롯해 기획조정실, 인사기획관실, 대변인실 등이 21∼23일 마지막 행렬에 오르면 행안부의 세종시 이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20층 건물인 서울청사에서 행안부가 사용하던 8개 층에는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과 광화문 KT빌딩에 입주해 있던 대통령 직속 위원회들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정책기획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북방경제협력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이 유력한 입주 후보다.

외교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금융위원회 등 서울청사에 계속 머무는 부처들도 행안부의 빈자리를 노려 공간 확장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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