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설날 유용한 정보에 ‘주목’

고속도로상황부터 통신사 멤버십 혜택까지 ‘다채’

KT·카카오 설날 세뱃돈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T맵으로 보는 귀성·귀경길 정체

T맵 서비스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은 설 연휴 고향으로 떠나기 좋은 시간대는 ‘오는 2∼4일 오전 7시 이전’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고속도로 교통량은 오전 7시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오후 2시 최고조에 달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한다. 교통정체가 심한 오는 2~4일 중 오후 12시~오후 2시 사이에 출발한다면 부산까지 6시간쯤, 광주까지 5시간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기간 오전 5시~오전 7시 출발에 비해 부산과 광주 모두 1시간 30분이 더 소요되는 결과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은 설 당일인 5일 낮 12시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제공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은 설 당일인 5일 정오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역 귀성 차량과 나들이객이 동시에 고속도로로 몰리며 상하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부산은 상하행 양방향 모두 8시간 이상, 서울-광주 구간도 양방향 모두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상 시 소요시간 대비 3시간쯤을 더 도로에서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은 서울행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는 6일 오전 7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낮 12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된다. 낮 12시에 출발한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1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5일 귀성길(서울발) 고속도로 정체 구간과 시간을 예측한 결과,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사이 ▲한남IC-영동1터널 ▲칠곡물류IC-언양휴게소 ▲양산IC-부산TG 등 226㎞에 걸쳐 평균속도 50㎞/h 미만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창JC-월곶JC ▲안산JC-부곡IC ▲신갈JC-여주JC ▲원주IC-평창IC 등 105㎞에 걸쳐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 서울행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200㎞에 걸쳐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같은 시간대 147㎞에 걸쳐, 영동고속도로는 105㎞에 걸쳐 정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휴게소 무료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지난 25일부터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무료 와이파이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100Mbps의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전국의 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 248개소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설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공 와이파이는 이동통신 3사 공동참여를 통해 공개형 와이파이를 설치, 통신사에 상관없이 100Mbps의 빠른 속도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휴게소, 수도권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EX-허브) 등 224개소 휴게시설에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졸음쉼터 일부와 주차장 휴게소(교통량 부족으로 휴게소 부지에 화장실, 편의점만 운영하는 휴게소)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들의 인터넷 사용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설 명절을 맞아 통신사들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했다. 사진은 최근 SK모델이 Btv와 옥수수 40% 할인 쿠폰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SK텔레콤 제공

◇설명절 쏟아지는 통신사별 멤버십 혜택

KT는 설 명절 고객들의 귀성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멤버십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KT의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 와 웹툰 플랫폼 ‘케이툰’에서 콘텐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하게는 블라이스 1만 원 이용권을 다음달 한 달간 KT 멤버십 1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케이툰에서는 이용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5개 작품을 엄선해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작품별 무료 회차를 대폭 늘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작품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6일까지 KT 통신사 결제로 구글플레이 내 유료 콘텐츠 구매 시 1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ktdcb.kt.co.kr/prepay)에서 응모 후 구글플레이의 게임 아이템이나 유료 앱 등 콘텐츠를 KT 통신사 결제로 구매하면 자동 할인이 적용돼 익월 통신 요금에 청구된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T데이 이벤트 혜택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설 연휴에 활용 가능한 Btv와 옥수수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멤버십 고객 1명당 Btv 할인 쿠폰 10장, 옥수수 할인 쿠폰 10장씩 최대 20개의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차 안에서 옥수수를 통해 모바일로 영화를 보거나 셋톱박스에 연결해 Btv 자체로 영상 콘텐츠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용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해외여행 고객은 T전화기반 로밍서비스 ‘T전화’ 앱을 내려받고, T멤버십 글로벌 서비스를 살펴보면 된다.

◇설날 세뱃돈 관련 이벤트도 선보여

KT 엠하우스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서는 설을 맞아 세뱃돈 대신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오는 6일까지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2.5%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10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의점 이용권을 최대 15%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8일 설 연휴에 세뱃돈을 보내는 사용자를 위해 ‘설날’ 메시지가 담긴 송금봉투를 오픈 했다. 설날 송금봉투는 가족, 친지를 위한 세뱃돈을 정갈한 봉투에 넣어 건네는 문화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반영한 것으로, ‘설날’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디자인됐다. 또 송금봉투를 확인하면 붉은 색 복주머니가 쏟아지는 효과를 더했다. 송금봉투는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더보기에서 ‘송금’을 선택한 후 지인에게 보낼 금액을 입력하고 하단의 ‘봉투 사용’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설날 송금봉투는 오는 10일까지 운영된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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