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텃밭 조성…학생 인성교육의 장 마련”

이홍일 광주시의원, 학교 숲·텃밭 조성 조례 대표 발의

광주시의회 이홍일 의원(동구1·사진)이 대표발의한 ‘광주시교육청 학교 숲·텃밭의 조성 및 관리조례’ 전부 개정안이 지난 15일 상임위인 교육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기존 학교 숲만 관리 대상이었으나 학교 텃밭까지 포함시켜 학교 숲·텃밭의 조성과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를 통해 학생인성교육을 증진시키고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교 숲·텃밭 조성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시행 규정, 조성 기준,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도시공원이나 운동장 등 녹색공간과 자연공간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내 유휴지, 상자텃밭 등을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과 가까워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시농업기술센터와 협약을 맺고 15개교가 유휴지 텃밭을, 85개 학교가 상자텃밭을 가꾸고 있으며 이번 조례가 시행되면 운영 면적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홍일 의원은 “학교 내 텃밭 확충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며 먹을 것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갖춰 나갈 수 있는 인성교육장으로 활용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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