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위민스 챔피언십, 3R 고진영 김효주 공동 4위...박성현 8위, 박인비 10위

고진영(24)과 김효주(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내일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 프로

고진영과 김효주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11언더파 205타)과는 3타 차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고진영은 지난달 중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효주도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내며 버디만 5개를 솎아내 고진영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김효주는 지난 시즌엔 US여자오픈 준우승 외에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쭈타누깐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호주 교포 이민지(23)가 한 타 차 2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지은희(33)와 공동 8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1위에 오른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밖에 박인비(31)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10위 안에 다수 포진해 마지막 날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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