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오늘 전국의 날씨 봄비 예보...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확대

부산, 울산 제외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대구, 경북, 경남 등 15개 시도, 차량 2부제, 노후 5등급 경유차량 운행제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권장

전국 기상특보, 건조주의보 인천(강화), 서울,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화천, 철원, 원주), 경기도(성남, 광주, 하남, 구리, 포천, 과천)

전국 미세먼지 농도 / 기상청 케이웨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인 오늘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을 어둡게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리겠지만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오늘의 날씨예보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이 부산과 울산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대구, 경북, 경남 등 15개 시도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과 세종, 충남, 충북은 엿새 연속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한다.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제주도에도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고, 강원 영동지역에서도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충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 행정·공공기관 출입 차량은 2부제를 실시한다.

석탄화력발전소, 제철공장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이 이뤄진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과 조정, 살수차 운영 등 날림(비산) 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위반하면 과태료 200만원 이하다. 

오늘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양이 워낙 적어서 미세먼지를 해소하기는 어렵겠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전까지,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은 낮 한때 비가 조금 오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을 꼭 착용하는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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