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수영연맹 관계자 잇단 광주 방문

프랑스 지난 4∼7일 세밀한 현장답사 진행

4, 5월엔 수영강국 영국과 미국도 방문 예정

지난 6일 프랑스 수영연맹 관계자들이 광주를 방문해 세계수영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아 사전답사를 하고 있는 모습./광주수영대회 조직위 제공
오는 7월 빛고을 광주에서 열린 2019 FINA(세계수영연맹)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 참가하는 각국 수영연맹 관계자들의 광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수영연맹의 마르탱 마르탱 경기부장과 레미 뒤르트하, 줄리앙 이솔리에 경기 매니저가 조직위를 방문해 각 분야별 실무 담당자와 회의를 하고 수영대회가 열리는 선수촌과 경기장 현장 등을 점검했다.

프랑스는 지난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로서 자국 선수단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시설들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사항을 조직위에 전달했다.

특히, 오픈워터경기장 숙소와 선수촌을 방문해 객실 현황 등을 살피고 각 부대시설과의 거리를 파악하는 등 자국 수영 대표단 편의를 위한 세심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경기장 방문 때는 선수들의 동선과 경기 운영 방법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들은 출입국·선수단 수송에 대해서도 대회 전 일본 전지훈련 후 최단의 동선을 통한 한국 입국 루트를 찾기 위해 국내 공항 직항노선과 도착 후 공항에서 선수촌까지의 이동 방법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수집했다.

다음달 영국에 이어 5월에는 미국 등 세계 수영 강국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각 국 연맹들의 질문사항과 현장방문은 조직위 차원에서도 대회 준비 상황을 다시한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 9개 국에 이어 올해 들어 4개국 연맹이 광주를 방문하는 등 각 국 선수단 임원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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