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아쉬운 ‘6경기 무패 행진’

‘골 결정력’부족에 대전과 0-0 무승부

펠리페 연속 골도 마감…무패·선두 유지

프로축구 광주FC가 대전 시티즌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6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광주는 1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원큐 2019 K리그2 6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광주는 개막 후 3승 3무 무패와 함께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12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광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공격적인 전술로 전후반 내내 상대를 몰아부쳤지만, 골결정력이 따르지 않았다.

광주는 이날 최전방에 윌리안-펠리페-김정환을 포진시키는 4-1-2-3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박정수와 여름이 짝을 이뤄 공격진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드는 최준혁이 맡았고, 이으뜸-아슐마토프-이한도-여봉훈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전반 10분 윌리안의 돌파에 의한 슈팅으로 대전을 위협한 광주는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더욱 매섭게 대전을 몰아세웠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윌리안이 전반 37분 우측에서 김정환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대전 골키퍼 박주원 정면에 걸렸다. 전반 추가시간 펠리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6분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에 이은 후반 23분과 24분 연거푸 잡은 코너킥으로 대전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선수들의 슛은 골키퍼 박주원 선방에 걸리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들어 두현석과 김준형을 교체 투입한 광주는 경기 막바지 조주영 교체 카드로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대전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아울러 개막전부터 이어지던 펠리페의 연속 경기 골도 5경기에서 마감했다.

한편 전남은 전날(13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FC와 1-1로 비겼다. 3라운드 안양 FC전에서 이긴 후 3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한 전남은 1승 2무 3패로 리그 10위(승점 5), 최하위로 처졌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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