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 꿈의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메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어 리버풀의 골문을 꿰뚫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메시는 7분 뒤에는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로 자신의 클럽 통산 600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메시는 이날 600호 골 달성으로 호날두와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 경기 때 0-1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동점 골을 뽑아내 자신의 프로축구 클럽 통산 600골을 자축했다.
2002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날두는 17시즌 만에 600골 달성했다.
하지만 메시가 올 시즌에는 호날두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메시가 리버풀과 4강 1차전 3-0 완승을 이끌면서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터뜨려 8골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물론 6골에서 멈춘 호날두에 크게 앞서 있다. 결승까지 오른다면 메시의 골 행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메시는 683경기 만에 600골 고지를 밟아 799경기 만에 600호골을 작성한 호날두보다 페이스가 116경기 빠르다.
메시는 14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면서 프리메라리가에서 417골, UEFA 챔피언스리그서 124골, 스페인 국왕컵에서 5골, 스페인 슈퍼컵에서 13골, 클럽 월드컵에서 5골, UEFA 슈퍼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600골 중 왼발로 491골을 넣었고, 오른발로 85골, 헤딩으로 22골, 기타 부위로 2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3차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득점왕 3연패를 예약한 메시는 유럽축구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까지 석권하는 기대를 부풀릴 수 있게 됐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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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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