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2단계 고막원∼임성리 건설 본격화

2025년 개통 목포서 서울까지 2시간 6분 가능

무안공항 접근성 향상 이용객 300만 돌파 기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 ~ 임성리 구간 조감도.
지난 2017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이 무안국제공항 경유로 확정된 이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5년 목포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6분 대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전남도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나주 고막원에서 목포 임성리까지 총 43.9㎞ 구간에 대해 올해 노반설계에 들어가 2020년 실시설계 뒤 하반기 공사에 착공한다.

이 구간은 총 7개 공구로 나눠 건설되며, 고막원 역에서 새롭게 신설되는 무안공항역을 거쳐 목포 임성역으로 연결된다.

시설공단에서는 고속철도 주변의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신설되는 공항역과 무안공항 거리를 최소화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무안공항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 함평 등 무안군 인근지역은 물론 전북, 충청권 주민들까지 이용해 연간 공항 이용객이 3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총사업비는 2조3천330억원으로 2025년 고속철도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6분으로 현재보다 30~40분 단축된다.

시설공단은 5~6월 2단계 사업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