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기억하다’ 영화 기획전 개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17일 오후 3시
전국 5개 독립영화관서 특별 상영회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5월 영화 기획전과 전국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17일 광주CGI센터에서 개최하는 기획전은 5·18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감독 강상우)’의 특별 상영과 함께 공연과 패널토론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하며 영화‘김군’의 강상우 감독과 역사학자 김권호 연구원 등이 참석해 5·18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화‘김군’은 80년 5월 당시 ‘북한 특수 공작원’으로 지목됐던 시민군이 평범한 광주시민이었다는 사실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는 23일 전국 개봉한다. 이 작품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특별상영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광주독립영화관을 비롯해 서울(아리랑시네센터), 부산(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천안(인디플러스), 부천(판타스틱큐브) 5개관에서 5·18을 주제로 한 총 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서울 아리랑 센터에서는 518힌츠페터스토리(감독 장영주),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오월애(감독 김태일)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꽃잎(감독 장선우), 박하사탕(감독 이창동), 김군(감독 강상우) 등 부천과 천안, 광주에서 518을 다룬 상업영화에서부터 다큐멘터리 영화를 엄선해 5·18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더불어 우리 지역의 영화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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