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군민 1인당 GRDP 3천만 원 종합계획 본격 시행

혁신적인 군민 소득 향상 71개 시책 집대성

고흥군은 군민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여갈 ‘군민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을 10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민 소득 3천만 원 시대는 민선 7기 미래비전 1·3·0플랜의 중요한 한축으로 2016년 군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2천20만 원을 2022년까지 3천만 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고흥군의 1인당 GRDP는 우리나라 1인당 GRDP의 63%, 전남도 1인당 GRDP의 53% 수준으로 열악한 군민 소득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했다

송귀근 군수는 지난 8개월 동안 군민과의 간담회, 네 번의 종합계획 수립 보고회를 거쳐 본 종합계획을 시행함으로써 취임 당시부터 힘주어 강조했던 군민 소득 향상의 방법론을 군민들께 공표하는 결실을 드디어 거둔 것이다.

민선7기 전부터 군민 소득 향상 대책이 마련됐으나, 기존의 대책들은 농·수·축산업에 편중되거나 품목 중심의 단편적인 방향으로 추진돼 군민 소득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착안한 군민 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은 1차 산업 위주인 고흥의 산업여건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2, 3차산업까지 소득을 높여 모든 군민이 고르게 잘사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5대 전략 12개 과제 71개 시책으로 짜임새 있게 마련했고 소요예산은 7천300억 원 규모이다.

먼저 농·수·축산업 강화에서는 소득 높은 농림업, 경쟁력 있는 해양수산, 농수축산업 마케팅 강화 등 3개 과제가 마련되었고, 고소득 과수 품종갱신 및 육성, 양념채소 소득창출 기반 구축, 고흥한우 품질 고급화 추진, 친환경 임산물 고소득 창출, 가공·유통으로 식품산업 육성, 유망품종 양식기반 확충, 해조류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농수특산물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 등 소득개선 시책 30개가 준비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활성화와 소상공인 활성화, 건설분야 지원 강화가 과제로 제시되었고 중소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창업기업 지원사업 홍보 강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 16개 시책이 마련됐다.

이어 관광산업 강화를 위해 관광 마케팅 총력, 관광객 맞이 역량 강화 등 과제에 대해 고흥 관광마케팅 강화, 고흥 유자 석류 개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확대, 지역 관광사업체 육성, 각종 체육대회·전지훈련 유치로 소득 창출 등 9개 시책을 고안했다.

또한, 군민들의 근로소득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서는 민선7기 일자리 창출 시책, 귀향귀촌 유치마을 소득 향상, 고흥 시니어클럽일자리 창출 등 10개 시책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군민 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의 실행력을 담보할 군민소득 3000 추동력 확보 전략은 군민 소득 3000 콘트롤타워 수행, 소득증대 유형별 자치법규 정비,주민 소득 창출형 주민참여예산제 등 6개 시책을 담았다.

송귀근 군수는 “대내외 경제여건상 군민 소득 3000시대 실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군민 소득 향상은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므로 군민과 공직자기 함께 지혜를 모아 종합계획 실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종합계획의 반기별 실적 점검과 우수부서 인센티브 제공 등 실행력을 담보하면서 종합계획의 시책별 목표 달성을 통해 연간 군민 1인당 GRDP를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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