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미래사회융합대학 설립

조선대, 지역 평생교육거점대학 ‘자리매김’
교육부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미래사회융합대학 설립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 주도하는 인력 양성”
 

조선대학교가 광주·전남지역 평생교육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는 교육부의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평생교육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 2017년 미래사회융합대학을 설립하고 지역 내 특성화고 재학생, 성인학습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2개의 학부(휴먼융합서비스학부, 신산업융합학부)에 6개 전공(지식자산컨설팅전공, 스마트비즈니스전공, 문화산업전공, ICT응용전공, 소방·에너지시스템전공, 뷰티화장품산업전공)을 운영하고 있다.<사진>

조선대는 ‘산학관 평생교육 진흥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내 선취업·후학습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 등으로부터 1억원의 지자체 선취업·후학습 장학금, 100여개의 가족기업유치, 1억4천만원의 기업체 평생교육 지정 발전기금을 확보했다.

또 지역 특성화고와 함께 하는 선취업·후학습 진흥위원회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위원회에 다수의 지역 산업체를 포함시킴으로써 협력체계의 범위를 확장하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선취업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미래사회융합대학 재학생들의 학습편의를 위해 학령기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를 평생학습자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 온·오프라인 혼합학습이 가능한 교양 및 전공과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업가중의 경감과 함께 학습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습득하게 된 지식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체학점인정제도를 신설했다. 특히 평생학습자들의 학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학생 전원에게 ‘평생교육장학금’을 제공함으로써 등록금을 국립대 수준으로 경감했다. 이밖에도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비, 지자체 대응자금, 기업체 지정 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조선대는 올해 하반기 ‘성인학습지원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성인학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호남권 평생교육의 거점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최효상 미래사회융합대학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대학의 체제개편을 통한 평생교육의 활성화는 기술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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