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시장으로서 중앙당에 건의하겠다”

허석 순천시장 “포스코 환경문제 국감 요청” 파문
“민주당 소속 시장으로서 중앙당에 건의하겠다”
 

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동부권 환경문제에 대해 국회에 국정감사를 요청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24일 오전 해룡면사무소 신대출장소에서 열린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전남 동부권 환경문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뿐 아니라 여수산업단지도 관련이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에 올 가을 국정감사를 열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순천과의 경계를 맞대는 광양이나 여수의 환경은 단순히 지도상의 문제가 아니다”며 “동부권 전체의 공통된 환경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동부권 환경문제는 포스코 문제와 별개로 생존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광양에 건립 중인 목질계 화력발전소와 알루미늄 공장도 신대지구 주민과 연결된 만큼 결코 순천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의 환경문제는 제가 먼저 제기한 것도 아니고 이미 광양만권의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사항”이라며 “국정감사는 민주당 소속 시장으로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무인궤도차(스카이큐브)를 운영 중인 포스코의 출자회사 (주)순천에코트랜스가 보상을 요구한 데 대해선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가 진행 중이어서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스카이큐브 문제 때문에 포스코의 환경문제를 건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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