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과 달구벌 문화교류축제한마당
27일 오후 7시 30분 亞문화전당서
국악·음악·무용·연극까지 ‘다채’

달빛동맹 2019 광주-대구 문화교류공연 27일 오후 7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사)한국예총 광주광역시연합회 제공

빛고을 광주와 달구벌 대구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달빛동맹 2019 광주-대구 문화교류공연이 27일 오후 7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광주예총(회장 임원식)과 대구예총(회장 김종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진식)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광주예총과 광주예술단체, 대구예총, 대구예술단체는 상호교류를 통해 문화적 연대감을 조성하고, 우수한 지역문화예술 홍보, 영·호남예술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 네트워크 강화 등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은 먼저 광주국악협회의 풍무, 사물판굿으로 무대를 연다. 사물판굿은 호남과 영남, 경기지역의 농악가락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군고권과 도서지역의 버꾸춤과 남도 풍무의 백미인 진도북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무·악의 대동합굿이다. 이어 대구음악협회가 오페라 공연을 올린다. 소프라노 구수민과 테너 노성훈이 출연해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아리아 La donna e` mobile,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등 3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빛고을페스티벌 앙상블, 영남 전래 민요 물레소리와 화전노래, 극단 구리거울의 연극 ‘신팽슬여사 행장기’, 아일랜드 전통 민속춤에 탭댄스가 접목된 무용 등 종합예술을 총망라한 무대도 이어진다. 마지막은 걸그룹 힌트가 탕탕탕과 워키토키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은 “지난 2년은 전시 예술 중심의 민간예술교류를 실시해 양 도시 공연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했는데, 올해부터 2년 동안은 공연예술의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며“단순히 공연만 오가는 교류가 아닌 서로 만나 공연 활동을 함께하고 어울리며 우의를 다지는 것이 진정한 교류가 아닐까 생각한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교류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9월 5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라인업은 미정이다.
영·호남 달빛동맹사업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연대 및 상생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광주시와 대구시가 다양한 교류사업을 선정해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고자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광주에서는 대한민국의 동·서를 대표하는 광주·대구 양도시간의 교류 확대 및 정책교류를 통해 영·호남 지역의 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 도시에서는 2009년 달빛동맹 협약을 맺고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5개 분야 38개 과제를 추진하는 등 교류· 협력관계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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