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공식 개촌…한국 등 4개국 100여 명 입촌

세계 수영스타들 광주로…광주로
광주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공식 개촌…한국 등 4개국 100여 명 입촌
이용섭 시장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소통과 교류의 장 되길”
최종삼 선수촌장 “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최종삼 선수촌장 개촌 선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이 5일 공식 문을 열면서 전 세계 수영대표들이 광주로 몰려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아파트 103동 앞에서 이용섭 조직위원장과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박용철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대한수영연맹 김지용 회장, 최종삼 선수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가졌다. 최종삼 선수촌장의 개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대회 공식기 게양과 선수촌 주요 시설물 순회 등으로 진행됐다.

개촌 첫날인 이날 미국, 네델란드, 독일과 한국 선수단 68명 등 총 100명의 선수단이 입촌했다. 이어 6일과 7일에도 프랑스,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입촌할 예정이다.
 

선수촌 개촌 공식기 게양.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최종삼 선수촌장은 “대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선수촌 개촌으로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촌하게 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겠지만, 이곳 선수촌에서는 서로를 따뜻하게 격려하며 소통하고 교류하기를 기대한다”며 “평화의 물결이 이곳 선수촌에서부터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은 노후화된 아파트를 재건축해 25개동, 1천660세대를 만들어 6천명이 입촌할 수 있다. 특히, 대회가 끝난 후 2020년 3월 민간에 양도될 예정으로 이번 대회 예산절감과 도심재생 효과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마스터즈대회기간 포함 8월 21일까지 운영되는 선수촌은 각 동마다 서비스 센터가 따로 설치되며, 각국 선수단이 머무는 선수구역과 언론인들이 이용하는 미디어구역, 각종 지원시설이 있는 국제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선수단의 휴식과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로 종합안내센터, 등록인증센터,의료센터, 은행, 이·미용실 및 편의점, 카페, 면세점 등이 갖춰져 있다.

한편, 개촌식과 함께 선수단이 들어오면서 5일 오후 1시부터 선수촌의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각 경기장도 4일 남부대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염주체육관은 6일(토) 오전 9시, 여수에스포 공원과 국제방송센터는 7일(일) 오전 9시, 조선대는 16일(화) 오전 9시부터 일반인 출입이 각각 전면 통제된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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